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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9단 이현정의 건강 요리 고수를 찾아서]사랑이 느껴지는 봄나물 요리 2016-03-21

레이디경향 | 추천 0 | 조회 770

화려하거나 독특한 메뉴가 아니어도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결은 ‘손맛’에 있다. 가족을 위한 건강한 먹을거리로 고민하는 맘스 크리에이터가 친정 엄마에게 배운 봄나물 요리 비법을 공개한다.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마다 ‘오늘은 어떤 특식을 먹게 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눈을 떴다. 음식 솜씨가 좋은 엄마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고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엄마들처럼 접시 가득 김밥, 햄버거, 돈가스, 갈비, 새우튀김 등 다양한 요리를 푸짐하게 내놓으셨다. 해마다 친정 아빠의 회사 식구들도 30명 이상 집으로 초대해 대접했는데, 다들 엄마의 음식을 진심으로 칭찬하며 돌아갈 때는 다시 먹고 싶다고 인사했다. 친정 엄마는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화려한 요리를 만들지는 않지만 누구나 다시 먹고 싶어 하는, 그야말로 ‘손맛’이 느껴지는 정감 넘치는 요리를 만드신다. 집에서 직접 담근 장을 활용하기에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는데, 장맛의 비법은 외할머니께서 전해주신 것. 지금도 친정 엄마와 이모들까지 세 자매가 모여 외할머니께 배운 대로 정성껏 장을 담그며 가족의 먹을거리를 챙기신다.
지난 명절, 친정에 갔을 때 봄 향기가 가득한 봄나물 요리를 배웠다. 부드러운 어린 햇쑥의 향을 살리고 구수한 된장과 들깨가루로 맛을 낸 쑥수제비와 청도 한재 미나리로 만든 향긋한 미나리전, 집에서 직접 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솔솔 풍기는 들큰한 냉이무침까지. 평소 나물을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도 외할머니가 해주신 나물은 맛있다며 아주 잘 먹었다.
미나리전재료

한재 미나리 1단, 당근 1/2개, 밀가루·물 1컵씩, 소금 약간, 포도씨유 적당량 ※컵은 종이컵 계량 기준.

만들기

1 미나리는 다듬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적당한 길이로 썬다. 2 당근은 손질한 뒤 곱게 채썬다. 3 볼에 밀가루, 물, 소금을 넣고 묽은 반죽을 만든 다음 ①의 미나리와 ②의 당근을 넣어 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③의 반죽을 떠 넣어 얇게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Tip3월이 제철인 한재 미나리는 식감이 부드럽고 향이 진해 봄을 만끽하기 좋은 식재료다.

쑥수제비

재료

쑥 250g, 애호박 1/2개, 감자 1개, 밀가루 3컵, 물(반죽용) 1컵, 된장 1큰술, 들깨가루 2큰술, 양파·무·국물용 멸치·다시마·물 적당량 ※컵은 종이컵 계량 기준.

만들기

1 밀가루와 반죽용 물을 섞어 반죽을 치댄 뒤 3시간 정도 비닐을 덮어둔다. 2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부어 양파와 무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다시마, 국물용 멸치를 넣어 끓여 국물을 우려낸다. 3 ②의 국물이 끓으면 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 넣고 ①의 반죽을 납작하게 떼어 넣어 한소끔 끓인다. 4 ③에 애호박, 감자,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는다. 5 ④에 들깨가루를 넣고 손질한 쑥을 넣어 부르르 끓인 다음 불을 끈다.

Tip여린 햇쑥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쑥은 마지막에 넣어야 은은한 향과 푸른 색감을 잘 살릴 수 있다.

냉이 된장무침

재료

냉이 400g, 된장 1큰술, 깨소금·소금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만들기

1 냉이는 깨끗이 씻어 손질한 다음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①의 냉이가 초록색이 선명해지면 건져서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짠다. 3 ②의 냉이를 볼에 담고 된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양념이 고루 스며들도록 조물조물 무친다.

Tip냉이는 끓는 물에 담갔다 꺼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데쳐야 고유의 향을 살릴 수 있다. 특히 햇냉이는 살짝만 데쳐도 부드럽다. 데친 뒤 꼭 찬물에 헹궈야 먹음직스러운 초록색을 살릴 수 있다.

주부 9단 이현정열한 살, 일곱 살 두 딸을 키우는 결혼 11년 차 주부로, 늘 가족을 위한 건강 요리를 고민하는 살림꾼 엄마. 전직 잡지사 기자에 맘스 크리에이터 1기부터 활동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숨어 있는 요리 고수들을 찾아 그들만의 비법을 전한다.

<■기획 / 이은선 기자 ■글·사진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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