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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 먹지? #쑥 2018-03-27

우먼센스 | 추천 5 | 조회 2161

쑥 났다, 봄 왔다
얼음을 녹이고 찾아오는 봄은 반가운 계절이지만 여전히 쌀쌀한 3월은 일교차가 심하다. 설상가상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심한 때라 면역력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쑥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몸속 냉기를 관리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몸이 차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다.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해 피를 맑게 하고 고혈압 개선에도 효능이 있다. 또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간 해독 기능이 뛰어나며 피로 해소 및 체력 증진을 도와 춘곤증을 예방해준다. 깨끗하게 씻어 말린 쑥을 달인 차를 아침저녁으로 마셔 속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좋고 다른 식재료와 함께 요리하면 향긋하게 입맛을 돋운다. 쑥으로 봄 입맛과 건강을 모두 챙기는 일석이조 레시피를 소개한다.

든든한 한 끼, 쑥완자탕

재료(2인분)
멸치육수 1.2L, 된장 1큰술, 쑥·배추속대 50g씩, 송이버섯(또는 표고버섯) 1개, 소금 약간, 완자 17~18개(쑥·두부 100g씩, 다진 소고기 200g, 당근 30g,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잣·찹쌀가루 2큰술씩, 달걀 1개), 완자 양념(참기름 2큰술, 매실청·청주·조선간장 1큰술씩, 후춧가루·소금 1/3작은술씩)
만드는 법
1
탕에 들어가는 쑥은 손질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완자에 들어가는 쑥은 데친 뒤 다진다.
2 두부는 으깨고 당근과 잣은 다진 뒤 다진 소고기, 다진 쑥, 다진 마늘, 다진 파와 찹쌀가루를 넣고 준비한 완자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동그랗게 빚는다.
3 멸치육수를 냄비에 붓고 된장을 푼 뒤 ①의 쑥과 배추속대, 표고버섯을 넣어 끓인다.
4 달걀물에 완자를 굴려 ③에 넣고 한소끔 끓인 뒤 기호에 맞게 소금으로 간한다.

“언 땅을 뚫고 자란 강인한 쑥은 그 성격만큼이나 건강한 식재료예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피를 맑게 해주죠. 육류에 곁들여 먹으면 소화 기능 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어 고기와 찰떡궁합이에요. 은은한 쑥 향이 고기의 잡냄새를 잡아주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요리예요.”

문희정은…
‘문스타테이블’이라는 닉네임의 푸드 디렉터. 생기발랄한 레시피로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 세례를 받는다. 최근 <문스타테이블 홈파티>를 출간했다.
@moon_stargram


바삭바삭, 쑥튀김덮밥

재료
밥 2공기, 쑥 100g, 튀김가루·얼음물 1/2컵씩, 식용유 약간, 소스(청주·미림 2큰술씩, 진간장 6큰술, 가쓰오부시 5g)
만드는 법
1
쑥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2
소스 팬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한소끔 끓여 알코올을 날린다. 가쓰오부시는 체로 걸러내고 소스만 남긴다.
3
볼에 튀김가루와 얼음물을 넣어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 반죽한다.
4
반죽에 쑥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5 170℃로 달군 식용유에 반죽을 입힌 쑥을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6
완성된 쑥튀김은 체에 밭쳐 기름을 살짝 털어낸 뒤 밥 위에 얹고 그 위에 소스를 부어 먹는다.

“봄 쑥은 사계절 중 가장 향이 짙어요. 튀김옷을 얇게 입힌 쑥을 바삭하게 튀긴 다음 밥 위에 올리고 소스를 뿌려 내면 입안에서 바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은은히 감도는 쑥 향이 식욕 없는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줍니다.”

홍서우는…
<요리하기 좋은 날, 오늘의 요리>의 저자로 인스타그램 ‘홍서우테이블’과 카카오스토리 ‘오늘의 요리’ 등에서 재기발랄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seou_table


달콤 쌉싸래한, 쑥팬케이크

재료 밀가루(중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2g, 슈거파우더 20g, 쑥가루 2작은술, 우유 200ml, 생크림 150ml, 달걀 1개, 식용유, 토핑 재료·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슈거파우더, 소금, 쑥가루를 계량해 체에 한 번 내린다.
2 ①에 우유, 생크림, 달걀을 풀어 넣고 휘핑기로 잘 섞는다.
3 약한 불로 충분히 예열한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키친타월로 가볍게 닦고 반죽을 한 국자 떠 부으면서 동그란 모양을 만든다. 반죽 윗면에 구멍이 송송 뚫리기 시작하면 뒤집어서 마저 익힌다.
4 구운 팬케이크를 접시에 담고 과일이나 아가베시럽 또는 팥 앙금 등으로 기호에 맞게 토핑을 올린다.

“쑥 먹고 쑥쑥 자라라고 건강한 간식을 준비하면 어떨까요? 쑥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식재료예요. 생크림을 넣으면 씁쓸한 맛이 중화돼 더 부드럽고 달콤하죠. 쑥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올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먹는 간식으로 추천해요.”

김유경은…
인스타그램에서 ‘콤마테이블’로 활동하는 푸드 디자이너. 두 아이의 엄마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채식 위주의 로푸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commatable




에디터 : 복혜미 | 사진 : 박충열, 문희정, 홍서우, 김유경 | 스타일링 : 문인영(101RECIPE)


겨우내 언 땅에서 빼꼼 고개를 내미는 쑥은 봄을 알리는 반가운 신호다. 쑥은 사계절 내내 흔히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봄 쑥을 으뜸으로 치는데, 고유의 향긋한 쑥 향이 가장 많이 나기 때문이다. 성인병 예방과 아이의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적이라 봄철 가족 건강 식재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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