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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듬뿍담긴 비프스트로가노프 추천 13

아기받는남자 | 2009.11.02

요리분류
별미.일품요리 / 고기스테이크
조리시간
1시간 이상
난이도
보통
요리재료
소고기 안심 600g, 흑맥주 1페트병, 당근2개, 양파2개, 감자2개, 샐러리2개, 토마토 1개반, 버터 2T, 밀가루 2T, 소금, 후추, 플레인 요구르트2개, 생크림 100cc
있으면 착한 도구 : 더치오븐
꼭 있어야 하는 도구 : 듬뿍담긴 정성
소스재료
-
태그
비프스트로가노프 , 러시아요리 , 맥주 , 아기받는남자 , 고기덮밥 , 비프라이스 , 비프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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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이면 어떤 음식도 뚝딱 하는 요즈음

정성이 담긴 음식은 참으로 찾아보기 힘듭니다.

우리아이의 먹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작 집에서는 음식이 인스턴트화 되어가고 있어

항상 맘 한편으로는 불편합니다.

 

아들넘이 너무 잘먹는 비프요리를 하나 소개합니다.

이름이 좀 생소한 비프스트로가노프...

말이 좀 이상하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비프스튜나 비프라이스

혹은 고기덮밥정도 되겠네요. 

 

비프스트로가노프는 러시아 백작 이름을 따서 지은 요리인가봐요.

저도 어디서 들은 기억을 되살려서...

 

러시아에 스트로가노프라는 백작이

저녁에 손님을 모셔놓고 식사를 하는데

고기가 다 떨어져서..남아있는 야채랑 석어서

울나라 말로 하면 고기반 야채반..

머이렇게 요리를 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꽤 좋았다는....

 

이 음식의 키포인트는

우리나라 사골끓이듯이..오랜시간동안

푸욱 끓일수록 맛이 더욱 깊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 항상 덩그러니 쭈구려있는

더치오븐을 꺼내서 시작해보았습니다.

 

 

 

정성이 듬뿍 담긴 비프스트로가노프

 

재료

소고기 안심 600g, 흑맥주 1페트병, 당근2개, 양파2개, 감자2개,

샐러리2줄기, 토마토 1개반

버터 2T, 밀가루 2T, 소금, 후추, 플레인 요구르트2개, 생크림 100cc

있으면 착한 도구 : 더치오븐

꼭 있어야 하는 도구 : 듬뿍담긴 정성

 

 

 

항상 부엌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더치오븐

오늘 너가 바로 실력을 발휘할 날이라네.

 

타지않고 고기익히는 더치오븐의 장점은

모두 나열할수 없을만큼 뛰어납니다.

 

 

 

등심을 네모모양으로 좀 커다란 큐브썰기를 해줍니다.

물론 저크기로 다른야채도 모두 슝슝 다 썰면 모양도 이쁠듯~

 

 

 

고기를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밀가루를 살짜쿵 덮어줍니다.

일종에 코팅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워낙 서양 음식이야 우리에게 생소한 루 를 만들어 하는게 정석이지만

저렇게 밀가루로 코팅해놓고 버터에 볶으면

루랑 볶는거랑 동시에...

물론 요건 제생각입니다.~

 

 

당근을 고기와 같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양파랑 비슷한 크기로 슝슝~

 

 

 

양파와 야채를 버터 한스푼을 넣고

노릇노릇 볶아줍니다.

물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하는 쎈쑤~

 

 

더치에 고기를 역시 버터 한스푼을 두르고

볶아줍니다..

붉은 기운이 없어질 정도로만...센불에 휘리릭~

너무 오래볶으면 고기가 질겨집니다. 

 

 

먼저 흑맥주를 듬뿍 부어줍니다.

한컵은 남기고 몽땅...

남은 한컵은?

목마르니깐 쭉 원샷~

 

 

30분정도 끓인후 처음에 볶아두었던 야채를 넣어줍니다.

첨부터 같이 넣는 이유는

야채를 너무 끓이면 정말 형체를 못알아볼정도로 없어지기때문에

고기를 와 흑맥주로 충분히 육수를 낸다음

야채를 섞어주는것이 좋습니다..

 

 

 

 

이후로는 약불로 약 1시간 30분정도로 계속 끓여줍니다.

 

끓이면서 토마토를 썰어서 너어준다.

물론 십자 신공으로 칼로 모양을 낸후

뜨거운물에 잠시 담그면 저렇게 잘 벗겨지네요.

 

 

두시간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미 부엌은 온통 고소한 냄새로 가득할쯔음... 

 

패떳의 라면스프처럼

각각 따로노는 야채와 고기를 꽈악 잡아줄 재료가 필요한데

보통 레시피에는 사우어 크림을 넣어줍니다.

저는 재료가 없는 관계로 플레인 요구르트 두개를 넣어주었습니다.

 

카레할때도 종종 써먹는 팁인데

향신료가 너무 강할경우

맛을 좀 부드럽게 잡아주는것이 요구르트가 최고에요.

 

그리고 색과 맛을 좀 부드럽게 하기위해

생크림을 넣어주었습니다.

 

이후 계속 약불에 3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저렇게 되직해지면

뜨거운 밥에 휘이익 뿌려서 덮밥으로먹으면...

정말 맛있는 비프덮밥이 되는거죠.

 

고기는 너무 연해서 모양만 갖추고 있을뿐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물론 야채도 부드러워서

아이들한테는 따악 좋아요.

 

 

 

 

남은 음식은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필요할때 데워서

바게트 빵에 넣어서 먹으면

 

이것또한 별미입니다.

 

 

 

처음에는 별 맛이 없는것 같아서

이것저것 소스도 넣어도 보았고

비프스톡도 넣어도 보았고....

 

그런데 마트에서 사는 하이라이스랑 별반 차이가 없어 실망만 가득~

 

결국 인스턴트로 하는 요리가 아니라

충분히 시간을 두고

정성을 듬뿍 담아서 끓여주는것이

이요리에 가장 중요한 팁이 아닐런지...

별 조미료 향신료 없이

본재료로만으로도 훌륭한 요리가 탄생합니다.

 

 

 

조금 남아있는 밥을보고

빡빡 긁어 먹어야 된다는 아들넘 말에

한편으로는 흐믓하고 고맙기도 하고 ㅎㅎ

 

가을을 넘어 환절기도 지나 곧 추운 겨울...

어제부터 비가 내리고 날이 무척쌀쌀해졌습니다. 

러시아에서 추운날 요거먹고 힘을 낸다고 합니다.

 

올겨울에는 든든한

고기덮밥요리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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