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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하게 지진 시래기지짐으로 차린 밥상 추천 98

슈기 | 2014.10.24

요리분류
반찬 / 전(기타)
조리시간
1시간 이내
난이도
보통
요리재료
배추, 고추, 대파, 양파, 된장
소스재료
-
태그
된장짜박이 , 반찬 , 밥상 , 시골반찬 , 시래기지짐 , 짜글이

추천 98 | 조회 65497
짧은 주소 :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63041 복사

아이들의 키가 부쩍 자라고 아낙들의 손이 분주해지는 계절..

그나마 가끔이라도 고개 젖혀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계절..

초록보다는 흙의 색깔이 반가웁고 친근해지는 계절..

 

 

 

 

 

 

올려다본 하늘은 확연히 높아졌으며 눈에 안약이라도 넣은듯 푸르고 선명합니다.

저 끝은 어디일라나..보고 다시 보고..

 

 

 

 

 

 

뿐인가요..

풍성함의 계절답게 마트의 식품코너마다 물건 쌓은 매대들이 늘어나고

그 만큼 사람들도 넘쳐납니다..

 

 

 

 

 

 

우리나라는 참 잘사는 사람이 많은 나라구나...라는 생각을 구지비 따로 한적이 없었는데

사람은 자기중심이라더니..

내가 안 잘사는 사람이라그런가 근래 그러한 생각이 자주금씩 들더군여..ㅎ

 

 

 

 

 

 

잘사는 사람들이 무얼 먹고 사는지는 예나 지금이나 알바 없고

나는 그저 나에게 주어진대로 먹고 입고 살고있습니다.^,.^

 

 

 

 

 

 

김치꺼리들의 겉에서 떼어낸 잎새들을 푹푹 삶아 맑은 물에 한참을 담가 소여물 냄새를 빼주고 숭덩 썰어,

매운고추 대파 양파랑 함께 된장에 바락바락 무쳐 모른체했다가,,,

 

 

 

 

 

 

뜨물이나 맹물이나 육수나 되는대로 자박하게 부어 고추가루 한 수저, 다진마늘, 조미료 넣고

청어 멸치 넉넉하게 올려 마냥~ 끓였습니다.

 

 

 

 

 

 

된장시래기짜글이라고 해야나여? 짜박이? ㅋ무튼 짭쪼름하고 무르게 익혀 먹는 이런 반찬..

살찌는데 한몫하지만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맛입니다.

 

원래 집된장으로 된장찌개 끓일 때 슈기는 마늘 안 넣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고 걍 엄마따라하기랍니다.^

물론 멸치나 고기 해물 넣을 때는 주저 없이 넣어주지여~

 

 

 

 

 

 

요즘..야채들의 가격이 참 흐뭇합니다.

인큐애호박이 세개 묶어 천원? 오잉~ 낼름 카트에 담아와서는 도톰하게 썰어

들기름 두른 팬에 볶다가 마늘, 새우젓, 고추가루, 설탕 한꼬집..

 

 

 

 

 

 

호박이 반쯤 익었을 때 양파하나 썰어서 달달 볶다가 뚜껑덮어 약불로 뭉근히 익혔습니다.

 

호박 양파등을 잘게 썰어 달달 볶다가 새우젓을 간간하게 넣고 자작한 육수로 쪼려

쌈장으로 올려먹기도하는데 조만간 남은 호박으로루다가..ㅎ

 

 

 

 

 

 

김가루를 완창 만들어 놓고는 한동안 주방을 멀리했더니 살짝 누졌더라구여...

 

간장에 맛술, 마늘, 물엿, 고추가루, 식초쪼끔, 참기름등을 섞어

파 고추 당근등 있는 것 다져넣고,, 주무르다 털다를 반복하며 간이 고루배이게 무쳤습니다.

 

 

 

 

 

 

편식이 뭐지?하는 아덜덜이 유독 맛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네여..

아마 맛김이어서 그런지...

 

 

 

 

 

 

편마늘 먼저 오일에 잠시 볶아 향이 올라오면 덩어리햄 썰어넣고 야채도 있는 것 넣고,,

오로지 굴소스로만 달달 볶았습니다.

 

 

 

 

 

 

피망은 데치는 느낌정도로만,, 마지막에 넣고 잠시 휘둘러 향을 내주고 식감은 아삭하게 살려줬구여..

1리터 용기에 가득 해놓아도 가장 먼저 사라지는 반찬입니다.

역시 아이들은 애덜 입맛..ㅋㅋ

 

 

 

 

 

 

'아삭'이란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리는 아삭이고추..

집된장으로 만들어 놓은 쌈장에 참기름만 한방울 똑~떨어뜨려 설렁설렁 버무리면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반찬 한가지 추가됩니다.^

 

 

 

 

 

 

멸치도 덜어 담고,, 계란말이 뚱뚱하게 말아서 비슷~ 썰고,,,

 

 

 

 

 

 

넘의 살은 없지만 영양으로는 그리 떨어지지 않을 밥상이라고,, 묻지도 않는 아이들에게 선수치며

고봉밥 한대접씩 뚝딱 뱃속으로 감췄습니다.ㅎㅎ

 

 

 

 

 

 

모양새는 초라하기 그지 없으나 된장짜박이.. 진정한 밥도둑입니다..

 

 

 

 

 

 

 

때맞춰 일용할 양식이 있고.. 같은 지붕아래 마주할 얼굴들이 있고..

말이 필요 없는 2촌 자매가 있고..김치 한쪽이라도 나눌 이웃이 있고..

험한 말 똑딱이며 다투고도 부끄럼 없이 안부 전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

 

눈물나게 감사한 가을입니다..

안다미로 슈기네 밥상http://blog.daum.net/hahee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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