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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내추럴 와인 2017-08-28

여성중앙 | 추천 0 | 조회 278

요즘 뜨는 내추럴 와인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에 내추럴 와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잘 알려지지 않아 더 궁금한 내추럴 와인의 세계.

와인은 어렵다. 수많은 와인 입문서가 “와인은 어렵지 않다”고 전하지만, 사실 이는 입문자를 위한 위로일 뿐이다. 물론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는 데는 당도나 보디감에 대한 것만 알아도 충분하다. 하지만 “조금 안다”고 말하기 위해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바로 와인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기꺼이 수고를 자처하는 이유는,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와인의 맛과 향을 알아가는 즐거움이 그 수고보다 크기 때문이다. 최근 내추럴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색다른 풍미와 향을 가진 와인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내추럴 와인은 말 그대로 자연에 가까운 와인이다. 아직 명확한 사전적 정의가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기른 포도를 손으로 직접 수확, 자연 효모만으로 양조하는 등 제조 과정에서 화학 물질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해 만든 와인을 가리켜 내추럴 와인이라고 부른다.

재배부터 양조까지 자연주의를 지향한다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건강에 좋은 것이라 할 수는 없다. 내추럴 와인도 결국은 알코올 음료이기 때문. 화학 첨가제를 넣은 일반 와인도 필터링 작업을 거치면 첨가제가 거의 제거되고, 이후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여러 번 거친 후에 시중에 판매되는 것이므로 내추럴 와인이 일반 와인보다 품질이 우위라고 보는 것 또한 옳지 않다.

아직 공식적인 기준이나 인증 절차가 없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공식 인증 마크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 품질이 낮은 와인을 자연주의 와인의 거친 느낌이라며 포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와인 전문가에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믈리에이자 자연주의 와인을 수입하는 ‘네이처와인’의 한건섭 대표는 내추럴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와인 생산자의 철학과 개성을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연에 가까운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져 포도 품종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데다, 생산자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양조해 와인마다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내추럴 와인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내추럴 와인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영국이나 미국, 일본에 비하면 국내 자연주의 와인 시장은 겨우 걸음마 수준이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래서 더 알고 싶은, 내추럴 와인에 도전해보자.

내추럴 와인 입문자를 위한 추천

파티에도 잘 어울리는 내추럴 스파클링 와인
1 하거 마티아즈 츠바이겔트 로제 브뤼


하거 마티아즈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우주와 달의 움직임을 고려한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으로 포도를 길러 와인을 만든다. 츠바이겔트 로제 브뤼는 스파클링 와인으로, 단단하면서도 균형 잡힌 산미와 보디감이 특징. 정제와 필터 과정을 거치지 않아 장미와 적과실의 향이 은은하게 남는다.750ml 11% 12만원
문의 네이처와인

오래 두고 마시기 좋은 레드 와인
2 윈 트랑슈 쉬디스트


프랑스 대표 내추럴 와인 생산자인 도멘 필립 장봉이 만든 와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숙성을 마칠 때까지 병에 담지 않는다는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보디감은 묵직하지만 드라이한 맛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다. 마시기 30분~1시간 전에 뚜껑을 열어놓으면 맛이 더 좋아진다. 750ml 14% 6만5000원
문의 다경상사

목 넘김이 가벼운 레드 와인
3 레 코스테 리트로쪼 로쏘


이탈리아 그라돌리 지역에서 생산된 내추럴 와인. 화산석과 화산재로부터 나온 흙 위에서 자란 포도로 만들었다. 베리류의 과일 향이 특징이다. 목 넘김이 가벼워 내추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1000ml 12% 5만원대
문의 마이와인즈

산뜻하지만 너무 가볍지 않은 화이트 와인
4 하거 마티아즈 제미슈터 사츠 프루트서스


하거 마티아즈 와이너리의 화이트 와인. 리슬링, 리바너, 프뤼로터 벨틀리너 세 가지 품종의 포도가 빚어내는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 사과, 배, 감귤류의 풍미가 은은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 미디엄 보디에 산미가 더해져 산뜻하게 즐길 수 있다.750ml 11.5% 7만원
문의 네이처와인

에디터_김진원 | 사진_우창원, 김재민
여성중앙 2017.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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