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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식재료 마켓 2017-08-29

여성중앙 | 추천 0 | 조회 865

수입 식재료 마켓

일본 요리 할 때는 일본 식재료를, 중국 요리 할 땐 중국 식재료를 사용한다면? 훨씬 더 ‘그 나라다운’ 맛을 낼 수 있다. 기꺼이 발품 팔아 수입 식재료 마켓을 찾는 이유다.

맥주 애호가의 방앗간

서울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구로에 위치한 ‘맥주미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맥주를 판매하는 가게다.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사방의 벽을 가득 메운 수많은 맥주에 입이 떡 벌어진다. 작은 맥주 박물관 같다.

맥주미학에는 300가지에 가까운 맥주가 있다. 2036년까지 숙성시켜 마실 수 있다는 괴즈 맥주나 알코올 도수가 매우 높은 상태의 에일 맥주인 발리 와인처럼 거의 다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이다. 그래서 맥주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다.

이 밖에도 스타우트, 벨지안, 사워비어, 밀맥주, 라거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정도다. 희귀한 맥주가 많은 이유를 물었더니, 맥주미학 강태현 대표는 국내 수입이 결정되기 전에 ‘우리 매장에서 판매할 테니 수입을 허가해달라’는 방식으로 제품을 들여놓기 때문이란다.

맥주에 대한 강의를 할 정도로 맥주에 정통한 그에게 추천 리스트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사람들이 이 매장을 찾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위치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89 문의 070-5022-4135

생선 통조림의 신세계

70년이 넘도록 생선 통조림을 만들어온 브랜드가 있다. 프랑스의 ‘라 벨일루아즈’다. 이곳의 생선 통조림을 맛보는 순간, 신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보통의 생선 통조림과는 차원이 다르다.

‘망통 레몬&허브 고등어 통조림’에는 레몬과 각종 허브, 통으로 찐 고등어 살이 들어 있다. 크림치즈를 살짝 섞어 바게트에 발라 먹었는데 비린 맛 하나 없이 상큼하고 고소하다. 프랑스 서부 어촌에서 어부들이 직접 그물로 잡은 최상의 생선만 사용하기 때문에 생선의 선도와 식감, 향, 맛이 완전히 다르다.

‘라 꽁세르브리’ 매장에는 국내에 유통되는 라 벨일루아즈의 제품이 다 있다. 참치, 고등어, 정어리 세 가지 생선을 재료로, 올리브유에 담근 것, 물에 담근 것, 으깬 살로 만든 것, 살을 통째로 사용한 것, 허브와 과일을 가미한 것, 고추를 넣은 것 등 총 20가지 통조림이 있다.

그 중에서도 날개다랑어 뱃살로 만든 참치 뱃살 필렛 통조림과 피망을 넣어 만든 참치 통조림은 이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면 시식도 가능하다.

위치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51 3동 101호 문의 02-547-9770

외국인들의 동네 슈퍼마켓

‘하이스트리트마켓’은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이 저녁거리를 사러 가는 마트다. 향신료처럼 대용량으로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식재료를 소분해서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하는 향신료는 40~50여 종. 가람 마살라, 터메릭, 카다몸, 베이 리프, 파라곤 등 한국 마트에선 찾아보기 힘든 향신료도 있다.

가게 한쪽에서 조리 식품도 판매하고 있어 마치 외국 델리를 연상케 한다. 하이스트리트마켓에서 판매하는 조리 식품은 모두 각지의 전통 레시피를 따른다. 후머스는 중동식 레시피로, 라사냐와 스파게티는 이탈리아인이 먹는 레시피 그대로 만든다.

그중에서도 후머스가 가장 인기다. 바질 후머스, 매콤한 시랏차 후머스, 중동식 참깨 소스 타히니를 넣은 타히니 후머스 등 종류도 다양하다.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홀리데이가 몰려 있는 연말에는 터키 등의 서양식 명절 식재료도 들어온다. 가격은 홈메이드 후머스 250g에 5200원, 향신료의 가격은 2000원대부터 시작한다.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3 문의 02-790-5450, www.highstreet.co.kr

우리 동네 일본 마트

‘모노마트’는 일본 식재료를 판매한다. 전국에 걸쳐 매장이 25곳이다. 온라인 몰도 운영한다. 어느 일본 식재료 마켓보다 접근성이 뛰어나다. 일본 어묵과 꼬치, 낫토, 쓰유, 미소처럼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물론이고, 밥에 비벼 먹기 좋은 김조림, 케첩처럼 짜 먹는 명란, 화이트 카레 등 낯선 일본 식재료도 많다.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만 800가지다. 모든 매장에서 똑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매장의 규모에 따라 제품 종류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장 규모가 큰 매장은 서울 잠실점이다.

제품의 종류도 가장 많을뿐더러 매장 옆에서 ‘모노키친’도 운영한다. 모노키친은 모노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가지고 일본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누구든지 참가 가능하다.

모노마트의 목표는 ‘가장 일본스러운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일 년에 4회 정도 일본에 간다. 현지에서 유행하는 상품들을 직접 살피고 먹어보기 위해서다. 그중 팔아도 좋을 법한 것들을 선별해 수입한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 310 문의 02-749-7589, www.monolink.co.kr

셰프가 찾는 치즈 가게

질 좋은 치즈를 소분해서 파는 가게가 있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한스앤그레텔’이다. ‘최소 구매해야 하는 치즈의 양’ 같은 기준은 없다. 20g만 살 수도 있고, 접시를 가져와서 금액대에 맞춰 종류별로 치즈를 추천해달라고 할 수도 있다.

혼자 살아 많은 양의 치즈를 사기는 부담스럽거나 특별한 날을 맞아 여러 가지 치즈를 조금씩 구매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가게다. 판매하는 치즈의 종류는 약 70가지. 첨가물이 전혀 없고, 오로지 자연 숙성시킨 것만 취급한다.

대중적인 하우다치즈(고다 치즈), 모차렐라, 그리에르 치즈부터 치즈 좀 먹어봤다는 이들이 찾는 염소 젖으로 만든 고트 치즈와 스위스에서 전통 방식으로 치즈 퐁듀를 먹을 때 사용하는 라클렛 치즈 등도 있다.

단골손님 중에는 국내의 유명 셰프, 요리 연구가도 제법 있다. 레스토랑 볼피노의 김지운 셰프는 이곳에 오면 2년 숙성된 하우다치즈를 꼭 사 간다. 2년을 숙성시킨 하우다치즈는 오랜 시간 발효되면서 치즈 안에 알갱이가 생겨 식감이 특이하다.

위치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46 아이파크상가 212-1호 문의 02-749-0120

중국인들이 찾는 마트

한국인보다 중국인이 더 많이 찾는 마트가 있다. 서울 연남동에서 중국 식재료를 판매하는 ‘대화마트’다. 이곳을 운영하는 리유란 대표는 화교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는 한국인이 좋아할 법한 중국 식재료를 주로 판매하지만, 대화마트에는 중국인들이 현지에서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가 대부분이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대화마트는 중국 사람으로 가득하다. 매장을 둘러보고 있으면 중국 현지 마트를 구경하는 느낌이다. 진짜 중국식 요리에 호기심이 있다면 차이나타운의 중국 식당보다 이곳을 찾는 편이 더 나을 정도다.

300여 가지의 제품을 판매하는데, 생선 통조림, 고기 통조림, 중국에서 ‘악마의 간식’이라 불리는 해바라기씨 꽈즈처럼 이색적인 제품도 있다.

훠궈를 먹을 때 소스로 찍어 먹는 사차장, 탄탄면을 만들 때 사용하는 지마장 소스는 대화마트에만 있다. 매장에 없는 중국 식재료를 요청하면 중국에서 대신 구해와 판매하기도 한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 154 문의 02-337-1666

에디터_김은정, 김진원(객원 에디터) | 사진_YANG WOO SANG
여성중앙 2017.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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